■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6월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 실시를 촉구하고 필요하다면 정부도 개헌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새해 국정 목표는 국민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
■ 문 대통령은 남북 관계와 관련해 여건이 갖춰지고 전망이 선다면 언제든지 정상회담에 응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. 또 남북대화를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로 삼고 북핵 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.
■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을 비롯한 선수단과 응원단, 예술단 등 대규모 인원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. 남북은 또 군사적 긴장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군사 당국 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.
■ 10시간 넘게 진행된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북측은 비핵화 문제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. 우리 측이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합의에 이르진 못했지만, 협상의 여지를 남겼습니다.
■ 이명박 정부 시절 아랍에미리트와의 원전 계약에 관여한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이 유사시 한국군 자동개입을 약속했다며 이면 합의를 시인했습니다. 지난 1일,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면 계약은 없다고 말한 것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증언이라 앞으로 논란이 예상됩니다.
■ 충청과 호남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모레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 추위 기세는 더욱 강해져 내일 아침 서울 기온이 -13도, 금요일에는 -15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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